S&P, 베네수엘라 신용등급 CCC-로 강등…디폴트 우려↑

  • 등록 2017-07-12 오전 7:16:51

    수정 2017-07-12 오전 7:16:51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베네수엘라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CCC’에서 ‘CCC-’로 강등했다. 등급전망(아웃룩)은 여전히 ‘부정적’이라 6개월 내 신용등급이 더 낮아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S&P는 베네수엘라의 채무 불이행(디폴트) 위험이 고조되고 있으며 6개월 이내 정치 경제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S&P는 베네수엘라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과 같은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신용등급을 조만간 더 낮출 수 있다는 의미다.

또 S&P는 베네수엘라의 대외 유동성도 계속 나빠지고 있어 외부 자금 조달도 불확실해졌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3년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최소 마이너스 6% 가량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 내다봤다. 특히 베네수엘라 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원유 생산이 삐걱대며 대외 유동성 악화와 성장동력 상실이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블룸버그는 국채 신용부도스와프(CDS) 거래 추세를 근거로 베네수엘라가 1년 안에 디폴트에 처할 가능성이 6월 기준 56%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다. 베네수엘라에서 5년 안에 디폴트 같은 신용사건이 발생할 가능성 역시 91%로 분석됐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사상 최악의 경제난 속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독재에 맞선 반정부 시위가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불 붙은 北 오물풍선
  • 아스팔트서 왜?
  • 한혜진 시계가?
  • 이런 모습 처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