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보유 은행주 매각방안 강구(2보) -김대통령

  • 등록 2000-03-23 오후 12:51:58

    수정 2000-03-23 오후 12:51:58

김대중 대통령은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은행주식에 대해 해당은행의 경영이 정상화되는 대로 매각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금융감독위원회에 지시했다. 또 최고 경영자(CEO)를 찾지 못해 경영정상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은행에 대해서는 CEO영입 등을 조속히 매듭짓고,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이 대기업과 국내경제를 이끌 양대축이 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용근 금감위원장은 23일 오전 금감위 신년업무보고를 마치고 금감위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대통령께서는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은행주식의 경우 너무 오래가지고 있으면 관치로 보일 수 있다면서 은행의 경영이 정상화되면 바로 팔아서 민영화되도록 하라고 지시하셨다”고 전했다. 이위원장은 보충설명을 요구하는 기자들에게 “이는 원칙적인 말”이라면서 “정부가 은행주식을 오래 가지고 있으면 관치의 오해가 있을 수 있으니 경영정상화가 되면 시장여건을 봐가면서 빨리 매각하라는 말씀”이라고 설명했다. 이위원장은 서울은행 문제의 조속한 처리 지시와 관련 “CEO영입이 가장 시급한 과제이며 아직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외국인 CEO후보가 2명 있는데 아직 결정을 못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은행은 행장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이번 주총에서 행장과 부행장 감사를 제외한 임기만료된 임원을 퇴진시키고 집행간부들은 새로 선임해 끌고 갈 계획”이라며 “CEO물색을 최대한 빨리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 지원과 관련해서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코스닥 등록을 권고한다든지 해서 자금조달을 원할히 하도록 하고 중소-벤처기업이 사업성에 따라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은행들에게 신자산건전성분류기준(FLC)을 적극 활용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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