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시장 보고서]한국인 1인당 연간 맥주 148.7병 마신다

소주 62.5병·막걸리 29.4병 소비
  • 등록 2015-12-27 오전 11:00:02

    수정 2015-12-27 오전 11:00:02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한국인은 1년에 맥주 148.7병과 소주 62.5병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전에 비해 맥주 소비는 증가한 반면 소주 소비는 감소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5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주류 편’을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국세통계로 본 전체 주류 출고량은 345만5000㎘, 출고액은 8조3324억원으로 2009년(323만㎘·7조3295억원)에 비해 각각 7.0%, 13.7% 증가했다.

맥주 출고량은 2009년 196만2000㎘에서 2013년에는 206만만2000㎘로 5.1%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희석식 소주(일반 소주)는 92만9000㎘에서 90만5000㎘로 2.5% 감소했다.

연도별 주류 출고 현황
주류의 소매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 약 5조3000억원으로 추정됐다. 이 중 맥주의 비중이 52.3%를 차지했고, 소주 28.1%, 전통주 5.7% 순으로 나타났다.

2013년 대비 2014년 맥주와 소주, 전통주는 각각 3.7%, 3.3%, 2.0%의 성장률을 보였다.

주류 소매시장 규모
주류의 소매유통 채널은 품목별로 차이가 있었다. 소주와 전통주는 상대적으로 일반식품점에서의 판매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맥주는 편의점에서의 판매 비중이 높았다.

1인당 주류 소비량을 보면, 대표적 저도주인 맥주는 2010년 139.8병에서 2013년 148.7병으로 8.9병 증가하고, 와인은 1.8병에서 2.2병으로 0.4병 늘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도수가 높은 양주는 같은 기간 2.7병으로 변동이 없었고, 소주는 66.4병에서 62.5병으로 3.9병 감소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과다 음주를 지양하고 부담 없이 음주를 즐길 수 있는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고도주 소비량이 감소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1인당 주류 소비량 추이
소바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맥주를 선호하는 비중이 48.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은 소주(46.4%), 여성은 맥주(52.8%)를 선호했다. 와인이나 과실주를 선호하는 비중은 6.8%를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고연령층에서 국산맥주를 선호하는 반면 연령이 낮을수록 수입 맥주를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선호하는 제품을 국산맥주에서 수입맥주로 변경했다는 응답은 20대(19.3%)에서 가장 높았다.

선호하는 주류
맥주는 2015년 상반기 기준 오비맥주가 50.7%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고, 이어 하이트진로(000080)(31.5%), 롯데주류(5.1%), 롯데아사히(3.5%) 순이었다. 상위 2개 기업의 점유율이 82.2%에 달했다. 소주의 경우 하이트진로가 46.3%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고, 무학(14.5%), 롯데(14.4%)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상위 3개 기업의 점유율이 75.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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