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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지난주 일본과 수교를 맺은 195개국, 4개 지역 및 국제기구 등에 아베 전 총리의 국장 일정을 공유했다. 주요 인사들의 참석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외국 주요 인사들의 참배 행렬을 받아들이게 됐다. 일본이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들과 조의를 표한 국가, 국제기구에 (국장의) 일시와 장소 등의 정보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형식적인 차원에서 정보를 공유한 것이라는 진단이다.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이 단지 아베 전 총리의 조문을 위해 일본을 방문하는 건 현실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대(對)러시아 제재의 일환으로 푸틴 대통령의 일본 입국을 사실상 금지한 상태다.
한편 일본 정부는 국교를 맺진 않았지만 조의를 표해온 대만에도 아베 전 총리의 국장 일정 및 장소 등을 공유했다. 북한은 공유 대상에서 제외됐다.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은 오는 9월 27일 도쿄 일본 무도관 경기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무도관은 대형 유도 경기장으로, 약 1만 4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