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美 인플레 감축법 최대 수혜주…목표주가 상향"

대신증권 보고서
  • 등록 2022-08-17 오전 8:04:03

    수정 2022-08-17 오전 8:04:03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대신증권은 17일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안의 최대 수혜주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8만원으로 상향했다. 현재 엘앤에프 주가는 16일 기준 24만3800원이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분기 영업이익은 613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보다 14.1% 하회했다”며 “다만 6월 주요 고객사의 반기 재고 조정에 따라 3분기로 이연된 실적 포함시 매출액은 99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3%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1133% 늘어난 703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하는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판매가격은 메탈 가격 상승 연동으로 전분기대비 30% 상승했으며, 출하량은 견조한 하이니켈 NCMA 수요와 함께 구지 2공장 4만톤을 조기가동하면서 전분기보다 20% 늘었다. 이에 따라 매출액이 56% 늘어나며 분기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이어 “3분기에는 6월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이연된 실적을 포함해 메탈 가격 상승이 연동된 판가를 반영하며 전분기대비 13% 상승하고 구지 2공장 풀가동에 따른 출하량도 전분기보다 4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실적 전망 상향의 배경에는 미국에서 발표한 IRA 법안이 있다고 전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IRA 법안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관련 핵심 사항은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의 북미 역내 생산과 리튬 및 니켈 등 광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가 내 생산 혹은 북미 역내 리사이클 생산”이라며 “레드우드와 엘앤에프의 북미 양극재 밸류체인 구축 협력이 그 모범 답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역내에서 광물부터 양극재에 이르기까지 수직계열화된 밸류체인을 확보하는 사업모델은 IRA 법안에 맞춰 빠르게 현지 공급망을 구축하고, 필요한 OEM 고객사향 사업 확대에도 유리할 것이란 설명이다. 전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2024년 이후 추가될 해외 생산능력(캐파)를 고려하면 북미를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현재 캐파 가이던스는 국내 기준 2022년 13만톤, 2024년초 22만톤, 2026년 30만톤 수준이며 해외 캐파 추가에 따른 가이던스 상향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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