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전력 수요·요금인상 효과에 1Q 호실적 기대…투자의견 '매수' -하나

  • 등록 2024-04-16 오전 7:51:57

    수정 2024-04-16 오전 7:51:57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하나증권은 16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전력 수요와 요금 인상 효과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통상 1분기는 3분기 다음 가는 성수기로 4분기보다 전력수요가 많으며 요금 인상 효과가 분기 기준으로 온전히 반영되기 때문에 외형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변동비 지표인 평균 계통한계비용(SMP)은 4분기 대비 0.8% 상승했기 때문에 부담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유 연구원은 “4분기에 비용이 많이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증익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아직 시장 눈높이가 낮은 상황”이라고 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8.5% 증가한 23조4000억원을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전력판매실적은 전년대비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2023년 11월 전기요금 인상 효과가 반영되며 외형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3조5000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료비와 구입전력비는 각각 5조6000억원, 7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8.1%, 37.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2023년 8~9월 높았던 유가가 1분기 LNG 연료비단가에 반영되었지만 계절적인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SMP 상승폭은 1% 미만의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며 “유연탄 가격도 지속 하락한 영향으로 비용 절감에 기여했을 것”이라고 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SMP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상반기까지 실적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유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다만 최근 들어 강세를 나타낸 유가, 원·달러 환율로 인해 늦어도 3분기부터 다시 비용 지표가 상승하는 구간에 접어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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