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양미영기자] 삼성증권은 11일 "
현대차(005380)의 최근 약세로 저가 매집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5만원에 근접할수록 가격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증권은 "원화에 대해 달러가 1% 약세시 EPS는 1.6% 감소한다"며 "현대차가 경쟁차종에 비해 가격대비 품질이 우수하더라도 자동차 산업의 경우 국내외적으로 인센티브 전쟁을 치룰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자동차의 경우 소매가격 인상을 통해 만회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해외생산이 증가하고 있어 환위험은 감소하겠지만 이 경우 가격경쟁력은 완전히 소멸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보철강 인수와 관련, 고로 건설 우려가 주가약세에 작용하고 있다"며 "고로가 없을 경우 한보철강의 수익성이 약화될 가능성있어 건설이 늦어질수록 투하자본이 부실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고로건설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어 현대차의 자금투입 가능성도 고조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밖에 "르노삼성의 SM7 출시와 파업 우려가 일정 부문 반영되고 있다"며 "비정규직 문제로 인해 파업이 발생하여 기업가치가 훼손될 부분은 미미하지만 노사대립이 여전하다는 것은 부담"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