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장마철 수해현장서 48명 구조”

담장붕괴 등 안전조치 131건·배수지원 263건 처리
“주택 침수 예방위해 배수펌프 작동 사전 확인해야”
  • 등록 2020-08-14 오전 6:00:00

    수정 2020-08-14 오전 6:00:00

지난 12일 물이 빠지기 시작한 서울 광나루 한강공원이 뻘로 덮여 있다.(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올 여름 장마기간 동안 수해현장에서 총 48명의 시민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전국 곳곳에 기록적인 긴 장마가 이어지면서 서울 지역에서도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 기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위험요소 사전 안전조치 131건, 침수주택 등에 대한 배수지원 263건(496톤)을 처리했다.

장소별로 도림천에서 35명, 광나루 4명, 중랑천 2명, 한강 잠원지구 2명, 방화지구 2명, 원효대교 아래 1명, 청계천 1명, 영등포구 단독주택 붕괴 현장 1명 등이다.

이달 1일 오후 12시 33분경 도림천 봉림교 아래에서 10명의 시민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날 오후 1시 1분경에는 도림천 대림역 인근에서 산책하던 시민 25명이 고립되기도 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도림천은 매년 불어난 물에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지역으로 여름 장마철 일기예보를 확인하여 상류 등 인근 지역에 집중호우가 예상될 경우 하천변 산책로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장마기간 중 위험요소 사전제거 등의 안전조치 요청 131건을 처리하기도 했다. 지난 10일 동대문구 전농동 단독주택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공가로 밝혀져 인명피해는 없었다. 같은 날 오후 4시 52분경 마포구 서교동에서는 담벼락이 무너져 차량이 깔리는 사고도 있었다.

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장마 기간 중 시민들이 263건의 배수지원을 요청해 496톤(t)의 빗물을 배수 처리하기도 했다. 지하층이 있는 주택의 경우 배수구와 배수를 위해 설치된 펌프설비의 정상작동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여름철 장마 이후에도 국지성 호우, 태풍이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풍수해 피해 예방과 대비로 시민안전을 확보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맗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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