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지난 8일 대선후보 예비경선 4차 TV토론에서 최문순 강원지사의 ‘바지 발언’ 논란 관련 지적에 “전에도 사과했는데 답답해서 한 말이긴 하지만 지나쳤던 것 같다.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최 후보가 “다시는 (그런 발언) 안 하실 거죠?”라고 묻자, 이 후보는 웃으며 “할 필요 없겠죠. 설마 저에게 또 물어보겠습니까”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지난 6일 TV토론에서 추미애 법무부 전 장관이 “엉뚱하고 부적절했다”고 지적하자 “유감스럽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었다.
이 후보의 이번 사과에 대해 김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난 이해한다. 답답하겠지. 파이팅 이재명”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
김 씨는 지난 2007년 이 지사와 처음 만나 15개월에 걸쳐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 이 지사에게 허언증 환자로 몰렸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반면, 이 지사는 “양육비 문제를 상담한 일이 있어 집회 현장에서 몇 차례 우연히 만난 게 전부”라고 부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검찰이나 검찰의 지시나 요구도 없이 셀프 쇼한 것”이라며 “천재적인 기획자 경기도지사와 가짜뉴스대책반이 고발까지 했으나 모두 각하. 누구 말이 진실일까?”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남겼다.
김 씨는 또 지난 7일 이 지사의 신체 특정 부위에 있는 점을 확인하겠다며 법원에 신체 감정을 신청하기도 했다.
한편, 김 씨는 여배우 스캔들을 ‘재탕’이라고 비판한 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를 향해 “낙지(이 지사) 지지로 갈아탔나 보다”라고 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