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는 차베스의 장례식이 마무리된 지 하루 뒤인 9일(현지시간) 재선 투표일을 확정했다. 재선거가 시행되기 전까지 임시 대통령으로는 차베스가 지목한 후계자 니콜라스 마두로가 취임했다.
베네수엘라 선관위가 재선 투표일을 서둘러 확정한 것은 향후 정국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 베네수엘라 헌법에 따르면 현직 대통령이 사망할 경우 30일 내에 선거를 다시 치뤄야 한다.
를 치러야 한다.
카프릴레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후보 선출 제안에 감사한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차기 선거에서 유력한 당선자로 꼽히는 마두로는 부통령직에 차베스 사위인 호르헤 아레에사 기술과학장관을 임명하는 등 ‘포스트 차베스’ 체제 강화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지난 14년간 베네수엘라를 통치했던 차베스가 직접 후계자로 지목한 만큼 선거에서 마두로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대선 후보자들은 오는 11일부터 선관위에 정식으로 후보등록을 해야 하며 공식 선거운동은 다음달 2~11일 사이에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