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서울대 지역·기회균형 입학생 ‘성적 더 좋다’

입학성적 낮지만 졸업 땐 일반전형보다 학점 높아
유기홍 의원 “선입견 개선하고 선발인원 늘려야”
  • 등록 2013-10-28 오전 8:54:16

    수정 2013-10-28 오전 8:54:16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서울대 졸업생들의 졸업학점을 조사한 결과 지역·기회균형 선발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의 성적이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회균형선발 전형은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농어촌학생 등을,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지역 인재를 대상으로 만들어졌다. 모두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됐기 때문에 입학할 때의 성적은 일반전형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기홍 민주당 의원이 28일 서울대로부터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졸업학점은 오히려 지역·기회균형 입학생들이 높았다. 이들의 졸업평점은 91점(100점 만점)으로 전체 평균(89.8)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의학계의 경우 지역·기회균형 선발로 입학한 학생의 졸업학점(91.5점)이 전체 평균(88.4점)보다 3.1점이나 높았다.

재학 중 장학금을 받는 비율도 높았다. 지역균형선발 학생 446명 중 423명(95%)가 장학금 수혜 경험이 있었다.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학생(57명) 중 83%(47명)도 재학 중 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홍 의원은 “서울대 지역·기회균형 선발전형 입학생들에 대해 ‘시골에서 올라온 공부 못하는 학생’이라는 선입견이 있다”며 “그러나 졸업평점도 일반전형 학생들보다 높고, 장학금 수혜비율도 95%(지역균형)로 많다. 잘못된 선입견이 개선되도록 홍보하고, 선발 인원도 점진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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