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기홍 민주당 의원이 28일 서울대로부터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졸업학점은 오히려 지역·기회균형 입학생들이 높았다. 이들의 졸업평점은 91점(100점 만점)으로 전체 평균(89.8)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의학계의 경우 지역·기회균형 선발로 입학한 학생의 졸업학점(91.5점)이 전체 평균(88.4점)보다 3.1점이나 높았다.
유기홍 의원은 “서울대 지역·기회균형 선발전형 입학생들에 대해 ‘시골에서 올라온 공부 못하는 학생’이라는 선입견이 있다”며 “그러나 졸업평점도 일반전형 학생들보다 높고, 장학금 수혜비율도 95%(지역균형)로 많다. 잘못된 선입견이 개선되도록 홍보하고, 선발 인원도 점진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