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전망)미 물가지수, 박스권 이탈재료될까

  • 등록 2004-06-15 오전 8:59:16

    수정 2004-06-15 오전 8:59:16

[edaily 최현석기자] 달러가 유로에 대해서는 약세를 보였으나, 엔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월 미 무역적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달러매도-유로매수 현상이 나타났으나, 엔화에 대한 매수세는 부진한 상태다. 중국의 긴축 우려감이 아시아 통화에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 미국의 급격한 금리인상 가능성 역시 아시아 통화에 약세 요인이 되고 있는 만큼 이날 미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50bp 금리인상설을 뒷받침해 줄 경우 미 무역적자에 대한 우려는 수중으로 가라앉을 가능성도 있다. 외환당국이 기획예산처에 내년 외환시장안정용 국고채 발행한도를 28조5000억원 가량 신청한 점도 매수를 자극할 수 있다. 내년에도 환율 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 물론 반대로 강력한 개입이 필요할 정도로 환율이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반증하고 있다는 해석을 내릴 수도 있다. 그러나 달러 외국환평형기금채권 가산금리가 사상최저 수준에 근접한 시점에서도 발행 의사가 없는 점에서 당국의 하락방어 의지가 재차 드러나고 있어 하단에서는 경계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 전날 공급 우위 영향으로 상승에 실패했으나, 이날 재차 상승시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국인 주식매도분과 달리 매수분의 영향이 여전히 더 큰 점을 감안하면 큰 폭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선물사들은 미-중 금리인상 가능성 증가로 환율이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수출호조세에 따른 공급우위 영향으로 상승시도가 상당한 제한을 받을 것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 물가지수 발표를 전후해 환율이 박스권 이탈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동양선물 = 금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 111엔대 안착 영향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 달러/원 1개월물의 전일 서울환시 현물대비 강세 영향으로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관심의 초점이 미국과 중국의 금리인상에 모아지고 있다. 중국은 소비자물가에 이어 생산자물가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하며 당국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은 최근 주요 인사들의 발언이 이어지고 전일 5월 소매판매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급격한 금리인상 가능성 마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금일 달러/원 환율은 중국과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된 가운데 금일 밤 미 5월 소비자물가지수 및 그린스펀 의회 증언이 예정되어 있고, 엔/원 환율 하락으로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도 있어 상승압력이 점증하는 장세가 전망된다. 예상범위: 1158~1173원. 삼성선물 = 전일 뉴욕시장에서 예상보다 증가한 소매판매의 발표로 금리인상 전망이 가시화되면서 달러/엔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서울 외한시장 종가대비 비슷한 레벨에서 마감되었고 뉴욕시장 NDF 1개월물이 1166.5/68원에 거래를 마감함에 따라 오늘 달러/원 환율은 강보합권에서의 오프닝이 예상된다. 내일 있을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달러/엔 환율은 조금씩 고점을 높일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시장이 매물부담 등 공급우위로 비교적 무거운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달러/엔의 상승영향을 반영하기는 힘들것으로 보인다. 또한 당국의 개입 매수세도 한층 약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오히려 개입대행은행은 매도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당국의 환율방어의지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긴 힘들것으로 보인다. 예상범위: 1160~1167원. LG선물 = 수차례 하단을 확인할 수 있으나 달러/엔 환율 상승 등 달러/원 환율 상승 요인에도 그리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레인지 관점이 더욱 굳어지는 모습이다. 달러화 강세 기대가 유효하나 달러/엔 환율을 거쳐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고, 국내 수급을 고려할 때 상승 탄력 또한 약할 것으로 보여진다. 방향을 염두하기보다는 달러/원 환율 1155원과 1165원선에서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웃으며 시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