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브이엠, 신제품 美 진출·한미약품 시너지 기대-하이

  • 등록 2016-07-25 오전 8:04:10

    수정 2016-07-25 오전 8:04:10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5일 제이브이엠(054950)에 대해 지난해 출시한 약품관리자동화시스템(ADC)가 내년 하반기 미국에 진출하면서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며 한미약품(128940) 그룹 편입에 따른 의약품 관련 사업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7만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병원·약국 자동화 시스템 개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지난해 ADC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며 “국내 여러 대형병원에서 데모 버전 테스트 또는 구매를 진행 중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중국·해외시장에도 판매량을 늘려 내년 하반기에는 최대시장인 미국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978년 설립된 회사는 약 조제 자동화 시스템 전문업체로 성장했다. 지난달 9일 한미약품 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008930)가 기존 최대주주로부터 지분 30%를 매입했다.

주력 제품인 전자동 정제 자동 분류 및 포장시스템(ATDPS)은 처방 정보 전달 시스템(OCS) 데이터에 따라 정제를 자동 분류·분배·포장한다. 환자별 조제정보를 약포에 인쇄해 조제내역 추적 관리가 가능하다. 지역별 시장 점유율은 국내 80%, 북미 75%, 유럽 75%로 1위다.

최근 인구 고령화에 따른 약 수요 증가로 전 세계 병원·약국의 조제·약품 관리 시스템이 전자동화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어 관련 시장은 더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출시한 ADC은 승인 권한자가 처방 의약품 또는 진료 재료를 관리하고 자동·수동 인출하는 시스템이다. 국내 시장규모는 5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올 1분기 이미 매출 5억원을 달성했고 올해 30억원 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국무원은 내년까지 주요 도시의 모든 공립의원에 대해 의약분업을 시행키로 했는데 의약분업이 시작돼 조제자동화 수요가 커졌던 국내 사례를 비춰봤을 때 조제자동화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북미 대형 대리점 한 곳이 경영권 이슈 등으로 물량을 대폭 줄이고 네덜란드 연결 자회사 HD MEDI가 손실을 기록해 실적이 부진했다. 올해는 국내 중소형 약국시장의 안정적 성장과 ADC 매출이 가세, 북미 기저효과와 기존 대리점 영업력 강화로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미약품그룹과는 영업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가 점쳐진다. 이 연구원은 “한미사이언스 자회사 온라인팜은 2013년부터 ATDPS를 약국에 판매하고 있었고 향후 영업망을 활용해 ADC 판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마케팅 능력과 영업망을 통해 중국·미국에서 성장세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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