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루진·딤채 김치냉장고…추억의 광고 '실감 콘텐츠'로 만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실감형 콘텐츠
'참, 곱기도 합니다' '기적인가 기술인가' 공개
  • 등록 2022-08-22 오전 8:45:46

    수정 2022-08-22 오전 8:49:23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000년대 초반 ‘딤채 김치냉장고’는 단순 보관에서 저장으로 기능변화를 꾀하고 김치냉장고의 성능을 대변하는 ‘발효과학’이라는 문구를 통해 한국형 가전제품의 대표가 됐다.

추억의 패션·가전제품 광고를 실감형 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한국근현대사 실감형 콘텐츠 3부 ‘참, 곱기도 합니다’(패션)와 4부 ‘기적인가 기술인가’(가전제품)를 추가로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콘텐츠와 달리 관람객 중심의 체험형 인터렉티브 기능을 추가했고, 콘텐츠 구현 공간을 벽면과 기둥 외에 바닥까지 확장했다.

‘티피코시’ 광고(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참, 곱기도 합니다’에서는 서양옷이 수입된 19세기 후반부터 지금의 패션에 이르기까지 우리 의생활과 깊게 관련된 패션 광고의 흐름을 다룬다. 1900년 전후로 등장한 한복 조끼를 비롯해 광복 이후 서민층에 자리 잡은 ‘몸빼’, 1975년 젊은 세대의 새로운 옷감으로 청바지를 소개한 ‘부루진’, ‘티피코시’ 광고 등을 소개한다.

‘기적인가 기술인가’에서는 한국 가전 산업이 시작된 1960년대부터 현재의 스마트 기기 광고까지 기술 발전이 끼친 우리의 일상을 보여준다. 1970년대 후반 세탁기로 빨래하는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며 당시 통념을 무너뜨린 획기적인 ‘아빠의 세탁’ 광고와 1980년대 후반 ‘삼성 코끼리표 밥솥’, 오늘날 스마트기기 광고까지 담았다.

영상에 등장하는 광고 수는 모두 280건이다. 추가적으로 검색 기능을 통해 40건을 볼 수 있다. 8월 말 유튜브 영상, 온라인 VR로도 제작돼 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남희숙 관장은 “국내 최초로 우리 근현대사의 광고들을 주제로 구현한 실감 콘텐츠라는 점에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광고 속에 숨어있는 한국인의 열망과 소비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딤채 김치냉장고 광고(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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