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아웃도어]가을캠핑 이것만은 주의하자

텐트는 크기 여유있고 통풍 잘 되는 것으로 골라야
일교차 큰 날씨 보온용품은 필수..난로 사용시 각별한 주의 필요
타프·담요 다용도로 유용..뱀 조심해야
  • 등록 2014-09-04 오전 8:32:49

    수정 2014-09-04 오전 8:32:49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연중 캠핑의 묘미를 가장 만끽할 수 있는 계절은 단연 가을이다. 가을이면 높고 푸른 하늘과 화려한 단풍, 선선한 날씨 등 가을 정취를 느끼려는 캠핑족들로 전국 각지의 캠핑장이 북적거린다.

하지만 가을은 다른 계절에 비해 밤낮으로 일교차가 심하고 비도 잦기 때문에 캠핑과 용품 준비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세준 아이더 용품기획팀장은 “최근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초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을 캠핑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면서 “가을은 일교차가 크고 일조 시간도 짧기 때문에 이에 맞는 캠핑 용품을 준비해야 안락한 캠핑을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텐트는 공간활용 형태 안정성 뛰어난 제품이 적합

아이더 ‘카티즈 5’는 5인 가족 오토 캠핑용 텐트로 넓은 거실과 이너텐트 공간을 갖춰 캠핑 또는 그룹 캠핑 시 여유롭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캠핑 필수품인 텐트는 실제 캠핑 참여 인원의 1.5배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골라야 여유 있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가을 겨울 캠핑의 경우 봄 여름 캠핑에 비해 옷이나 짐의 부피가 크기 때문에 공간 활용이 우수한 텐트를 고르는 것이 좋다.

통풍이 잘되는지 여부도 중요하다. 텐트 천장이 높고 통풍구가 확보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가을은 일교차가 심해 자칫하면 결로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환기가 제대로 돼야 난방용품 사용에 따른 화재·질식 위험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꼭 체크해야 할 부분이다.

또 가을은 겨울로 가는 간절기인 만큼 강풍을 동반한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잦기 때문에 형태 안정성이 뛰어난 텐트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텐트를 설치할 때는 펙(peg)을 땅에 끝까지 박아 넣어 단단하게 고정해야 한다.

가을 추위 얕잡아 보면 ‘낭패’..보온 제품은 필수

라푸마 이너 카페트와 침낭. 일교차가 큰 간절기엔 보온용품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텐트 바닥에는 습기와 한기를 막아주는 그라운드 시트와 텐트 안에 깔아둘 매트리스를 준비해야 편안한 잠자리를 즐길 수 있다. 바닥 부분이 얇은 텐트의 특성상 땅바닥으로부터 전해지는 한기 차단을 위해 여름철보다 조금 더 두꺼운 매트를 쓰거나 얇은 매트를 덧깔아주면 된다. 전기 사용이 가능한 곳이라면 전기 장판을 준비해가는 것도 유용하다.

야외 잠자리에서는 이불보다는 부피가 작아 가볍고 따뜻해 보온 효과도 우수한 침낭을 챙기는 것이 현명하다. 사람마다 추위를 느끼는 정도는 다르겠지만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체온 유지를 위해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

보온용품 중 난로를 사용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단 겨울철에 비해서 가을 캠핑에는 난로를 24시간 쓰지 않기 때문에 그을음에 주의해야 한다. 난로의 심지가 제대로 탈착되지 않으면 텐트 전체에 그을음이 생길 수 있고, 불씨가 살아나 화재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생긴다.

김정배 블랙야크 익스트림팀 차장은 “간절기에는 예기치 못한 날씨를 가장 주의해야 한다”며 “떠날 때에 날씨가 좋더라도 난방과 우천시를 위한 기본적인 준비는 해여한다”고 말했다.

바람막이 재킷·담요 챙기고 ‘뱀 조심’

블랙야크 랜드렉타 타프
사소하지만 챙겨가면 좋은 가을 캠핑 아이템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람막이 재킷과 담요다. 가을에는 하루에도 10℃ 이상의 기온차가 나는 것이 보통이다. 바람막이 재킷은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지켜주고 활동하기도 편해 가디건이나 긴팔티셔츠보다 유용하다. 담요는 기온이 떨어질 경우 두르거나 덮는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타프도 간절기 캠핑에 빠질 수 없는 필수품이다. 타프는 햇볕, 비, 이슬 등을 피하려고 사용하는 가림막을 말한다. 가격이 저렴하고 무게가 가벼우며 부피가 작아 텐트 대용품으로 활용하기도 좋고, 캠프사이트에서 식당 대용 텐트 또는 비박용으로 요긴하게 쓰인다. 심한 추위가 아니라면 산에서는 비박을 할 때 적당한 대피처를 마련해 준다

한편, 야생동물도 이맘때 주의할 요소다. 매년 가을철이면 산행이나 야영을 하다가 뱀에 물리는 사고가 빈번히 일어난다. 돌무더기나 나뭇잎 더미 속, 풀숲은 뱀이 똬리를 틀고 있기 좋아하는 곳이니 되도록 피하고, 긴바지를 입거나 장화를 신는 것도 방법이다. 아이들은 나무 막대기로 쑤시는 놀이를 좋아하는데 뱀을 자극하기 쉬우므로 어른이 따라다니면서 각별히 유의하도록 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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