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종묘를 유기묘라 속인 유튜버 ‘갑수목장’ 활동 재개

  • 등록 2021-03-15 오전 8:34:04

    수정 2021-03-15 오전 8:34:04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콘텐츠 조작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유튜버 ‘갑수목장’이 활동을 재개했다.

갑수목장은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루미, 노루, 미로의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갑수목장 유튜브 영상 캡처.
공개된 영상에는 갑수목장의 반려묘 루미, 노루, 미로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갑수목장은 ‘좋아요’, ‘싫어요’, 구독자수를 비공개로 전환하고 댓글 사용도 막았다.

갑수목장은 구독자 50만명을 보유했던 수의대생 유튜버다. 그는 유기묘를 돌보는 콘텐츠로 구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5월 그는 콘텐츠 조작·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갑수목장이 재학 중인 충남대 수의학과 재학생들은 ‘갑수목장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갑수목장에 대해 폭로했다. 이들은 갑수목장이 구조했다고 주장한 유기동물이 펫숍에서 구매한 거라 비판했다. 또한 후원금 사적 사용, 동물학대 의혹 등도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갑수목장은 “제 욕심 때문에 노루, 레이, 절구, 미로를 펫샵에서 데려온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욕먹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갑수목장 유튜브 채널 캡처.
이어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평생을 반성하며 살아가야겠지만 적어도 아이들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잘 지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후원금 사적 사용, 동물학대 의혹에 대해선 부인했다.

갑수목장 복귀에 누리꾼들은 “댓글, 구독자수 싹 다 막았네”, “댓글 다 막고 무슨 유튜브 활동 하겠다고”, “또 애들로 돈 벌려는 거냐?”, “이게 복귀가 되냐?”, “이런 사람도 복귀하네”, “다른 이슈 있던 유튜버들도 자숙하다 다시 나와서 활동 잘 하고 있으니까 ‘나 정도면 뭐’ 하는 마음으로 나온 듯”, “품종묘를 유기묘라고 속였는데 어떻게 활동을 계속 하냐. 황당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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