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윤경기자] 애쉬튼 커처 주연의 초감각 스릴러물 `나비효과`가 3주 연속 주말 예매순위 1위에 올랐다.
3주 연속 예매 1위는 올해 들어 7주 연속 1위를 기록한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37주만에 나온 기록. 외화로는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이후 1년10개월만의 기록이다.
3일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www.maxmovie.com)에 따르면 지난 달 17일 개봉한 `나비효과`(미로비젼/쇼박스 미디어플렉스 배급)는 이번 주말 예매율 29.11%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유년의 상처를 지닌 주인공 에반이 시공간 이동을 통해 과거를 바꾸면서 현실에 예상치 못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게 된다는 내용의 스릴러 `나비효과`는 올 1월 미국 개봉 당시 평론가들의 혹평을 받았으나 신세대 젊은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던 작품.
관객들의 상상을 지배하는 고도의 두뇌 게임이 압권인 이 영화는 미국에 이어 이탈리아, 프랑스, 호주, 홍콩, 독일 등지에서 잇따라 개봉하며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2위는 지난 주에 이어 `노트북`(뉴라인시네마 제작,
CJ엔터테인(049370)먼트 배급)이 차지했다.
한 여자를 위해 평생을 지켜 온 한 남자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다룬 헐리우드식 정통 멜로물인 `노트북`은 `존 큐`의 닉 카사베츠 감독이 연출했다.
미스터리 스릴러 `포가튼`(콜럼비아 트라이스타 배급)이 이번주 예매 순위 3위에 올랐다. `기억`과 `모성`을 소재로한 이 영화는 줄리안 무어가 주연을 맡았다.
제니퍼 러브 휴잇 주연의 멜로물 `이프 온리`(If Only)(CJ엔터테인먼트 배급)가 4위를 기록하며 롱런 행진을 계속했고 염정아, 이세영, 이지훈 주연의 `여선생 vs 여제자`(좋은영화 제작, CJ엔터테인먼트 배급)도 5위로 계속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변영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민정, 윤계상이 주연한 성장 영화 `발레교습소`(좋은영화 제작, CJ엔터테인먼트 배급)가 6위를 기록했다. 이 영화는 여성예매율이 88%로 월등히 높았다.
정우성, 손예진 주연의 멜로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
싸이더스(052640) 제작, CJ엔터테인먼트 배급)는 7위에 랭크됐다.
오지명이 감독과 주연을 맡은 이번주 개봉작 `까불지마`(JU프로덕션 제작, 배급)가 8위에, 이완 맥그리거의 파격적인 노출로 화제를 모은 스릴러 `영아담`이 9위에 올랐다.
혁명가 체 게바라의 젊은 시절 남미 대륙 여행을 그린 로드무비 `모터사이클 다이어리`(South Fork Pictures 제작, UIP코리아 배급)는 10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