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0월에 금리를 또 다시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9월 고용보고서 호조 및 FRB 부의장의 금리인하 불필요 발언 등에 따라 급속하게 하락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10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가능성을 42%까지 낮춰 반영했다. 4일 이는 72%에 달했다.
연말까지 9월에 이어 두 번째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도 40%로 낮아졌다.
고용시장 호조로 인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줄고, FRB 자체적으로도 "지난 달 금리인하가 충분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고용보고서에서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1만명이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으며, 8월 비농업부문 고용도 기존 발표된 4000만명 감소에서 8만9000명 증가로 수정 발표됐다.
또 도널드 콘 FRB 부의장은 이날 필라델피아에서 가진 연설에서 "지난 달 18일 FRB의 0.5%포인트 금리인하가 신용시장 혼란으로 인한 미국 경기침체를 막기에 충분하다"고 발언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줄였다.
FRB는 오는 30~31일 FOMC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