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손목닥터9988' 개편…"더 많은 시민 쉬운 참여 위해"

19세 이상 시민 누구나 스마트폰 앱만으로 참여가능
연령상한 75세 폐지…걸음 포인트 5000보로 완화
건강취약계층 대상 특별모집도…시, 100만명 참여 목표
  • 등록 2024-03-03 오전 11:15:00

    수정 2024-03-03 오전 11:15: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손목닥터 9988’ 사업에 19세 이상 서울시민 누구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손목닥터 9988’은 서울시가 시민의 건강생활 습관 형성과 건강 증진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시작한 서울형 헬스케어 사업이다. 서울시민 모두가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지난해 총 45만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올해는 플랫폼과 시스템 전반을 고도화해 누적 100만명 가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그간 손목닥터 9988 모집 때마다 조기 마감되는 등 호응이 높았던 만큼 올해는 기존 선착순 모집에서 연중 상시모집으로 전환한다. 참여 방법도 스마트워치 없이 휴대폰 애플리케이션만으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더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기존의 75세였던 참여연령 상한도 폐지하는 등 연령 기준을 완화했다. 7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걸음 포인트 달성 기준을 5000보로 완화해 어르신들의 참여 성취도를 높일 수 있게 조정했다.

손목닥터 9988 참여자는 하루 8천보 이상 걸으면 200포인트, 건강퀴즈 참여 시 100포인트 등 활동 참여에 따라 1인당 최대 10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획득한 포인트는 서울페이머니로 전환해 병원, 약국, 편의점 등 주변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신체적·정신적으로 보다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출산모 및 은둔고립 청년,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특별모집을 8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특별모집은 출산모, 대사증후군 관리 대상자, 고독사 위험가구, 은둔고립 청년, 자립준비 청년, 60세 이상 어르신 등이 대상이다.

시는 올해도 손목닥터 9988 참여자들이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과 함께 즐겁게 걸을 수 있도록, 시민 참여도가 높은 걷기 챌린지 ‘9988 하는 날’을 한강, 서울 둘레길 등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민 누구나 손목닥터 9988 사업에 참여하여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연중 상시 모집으로 전환했다”며 “휴대폰 등 스마트기기를 통한 가입을 어려워하는 어르신 대상으로 노인종합복지관 등과 협조하여 가입신청 및 사용법 교육을 준비하고 있으니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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