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는 양사가 수주간 협상을 벌여 왔으며 이번 주내로 매듭지어 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케이블비전은 자금확보를 위한 방법이 제한적이어서 미국에서 6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유료 케이블 채널인 브라보를 매각하는 것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브라보는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인사이드 더 액터스 스튜디오(Inside the Actor"s studio)" 등을 케이블비전의 레인보우 미디어를 통해 방송하고 있다.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케이블비전은 전자제품 체인 등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는 한편 위성TV 사업에 진출하기를 원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케이블비전이 위성 방송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20~50억달러 가량이 필요할 것이며 이것이 확보될 때 에코스타, 디렉TV 등과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제시카 라이프 코언은 "케이블비전은 위성 플랫폼 개발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자산매각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케이블비전이 추가 자산매각 없이는 자금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