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동양종합금융증권은 8일 국내외 금융 시장의 높은 위험 수준에 대해 경계하는 한편 회피보다는 관리하는 전략을 취할 것을 권고했다.
이재만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헝가리발 악재의 영향력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통화 가치를 통해 판단해 보면 여전히 글로벌 금융 시장은 작은 악재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먼저 유로-달러 환율이 지난 2006년 2월 이후 처음으로 1.2달러를 밑돌고 있고, 달러대비 상품 수출국 통화와 신흥국 통화의 가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국내 통화 가치도 달러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변동성 역시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들 지적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 시장의 위험 수준이 높아지긴 했지만 단기적으로는 국내 증시의 추가적인 반등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대응 전략으로는 위험 대비 주가 기대 수익률이 높으면서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섹터나 종목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두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섹터로는 통신, IT, 소재를 제시했고 종목으로는
SK텔레콤(017670),
한섬(020000),
영원무역(111770),
LG상사(001120),
하이닉스(000660),
강원랜드(035250),
텔레칩스(054450),
풍산(103140),
삼성전자(005930),
대웅제약(069620),
세아베스틸(001430),
한화케미칼(009830),
KT(030200),
LG(003550),
카프로(006380)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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