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2년 전 실리콘 밸리 지역에서 만들어진 `랜덤 해크스 오브 카인드니스(Random Hacks of Kindness:
|
RHoK는 매년 두 차례씩 해커톤(hackathon)이라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데, 해커들이 밤새 음식과 간식을 먹어가며 함께 인류에게 유익한 프로그램 등을 직접 만들고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이 운동의 공동 창설자인 제레미 존스톤은 "우리의 임무는 인류를 위해 해킹을 하는 것"이라며 "필요에 맞은 첨단기술 솔루션을 이용해 이 세계가 더 나아지도록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이 모임에서는 아이티와 칠레 지진 당시 사용된 모바일 문자프로그램 `아임OK(I'mOK)`와 산사태 위험을 표시하는 지도인 `CHASM`, 일본 지진때 친구와 가족을 찾아주는 구글 프로그램인 `퍼슨 파인더(Person Finder)` 등을 개발해왔다.
구글 오픈소스 개발자로 이번 행사에 참석한 크리스 메시나는 "재난으로 인해 인터넷이 다운돼 의사소통을 할만한 다른 수단이 없을 때를 대비해 아마추어무선(HAM) 시스템을 사용하는 방안이 논의됐다"며 "이는 첨단기술은 아니지만, 다른 기반시설이 마비됐을 때 유용하며 값도 저렴하다"고 말했다.
또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보급형 휴대폰으로 인물찾기 기능을 할 수 있는 SMS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새롭게 개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