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3Q서야 코로나 타격 본격화…목표가↓ -삼성

코로나19 장기화 조짐에 고객사 보수적 경영 본격화
3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장기적으로는 아웃소싱 확대·경쟁력 여전
  • 등록 2020-11-16 오전 7:59:13

    수정 2020-11-16 오전 7:59:13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삼성증권은 16일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올해 상반기와 달리 3분기에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이 본격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13.33% 하향 조정했다.
박은정 삼성증권 연구원은 16일 리포트를 통해 “올해 상반기 실적에서 코로나19는 코스맥스에 오히려 호재가 된 모습을 보였지만 3분기부터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이 나타났다”며 “코로나19가 장기화할 것으로 예측되는 시점에서 고객사들의 보수적인 경영이 본격화됐기 때문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코스맥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3207억원, 같은 기간에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130억원을 기록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예상을 하회했다. 손소독제와 손세정제 수주가 줄어드는 가운데 화장품 고객사들이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발주에 보수적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3분기 한국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1721억원, 영업이익은 73% 증가한 148억원으로 나타났다. 수익성은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했지만 매출액이 기대 이하라는 평가다. 중국은 온라인 기반 신규 고객 확보로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매출 성장률이 평균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삼성증권은 코스맥스의 내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6%, 15% 하향해 1조5300억원, 980억원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기존에 과소평가했던 코로나19의 영향을 이익전망에 반영하기 때문”이라며 “올해 말 백신 개발과 내년 3분기 보급을 기본 가정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박 연구원은 “실적 우려로 당분간 주자 모멘텀은 약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장기적 관점에서 브랜드업체의 아웃소싱 확대라는 흐름과 글로벌 1위 ODM이라는 경쟁력엔 변함이 없다고 판단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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