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국립생태원과 멸종위기종 보호 나선다

멸종위기종 보호 위해 ‘지역채널 기획보도’
‘야생조류 충돌방지’ 캠페인 진행
지역민·임직원이 함께 생물다양성 ESG캠페인 추진
  • 등록 2022-07-31 오전 11:00:52

    수정 2022-07-31 오전 11:00:5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은희 국립생태원 경영관리본부장(좌)과 윤용 LG헬로비전 전무


케이블TV가 참달팽이, 점박이물범, 독수리 등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한 ESG 활동에 나선다. 올해 환경부가 현행 267종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을 281종으로 확대하는 등 생물다양성 위기가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LG헬로비전이 지역의 멸종위기종 지킴이로 나섰다.

LG헬로비전이 국립생태원과 생물다양성 보전 및 생태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계기로, LG헬로비전은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관련 현안 해결에 기여하고 지역사회 생태문화 확산을 위한 ESG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양사는 지난 29일 서울 상암동 LG헬로비전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 ▲‘야생조류 충돌방지’ 등 생물다양성 캠페인 ▲생태관광 활성화를 함께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LG헬로비전은 멸종위기종을 보호하고 지역 시청자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역채널 프로그램을 연중 제작 및 방송한다. 매월 각 지역별 멸종위기종을 선정하고, 기획보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LG헬로비전은 뉴스뿐 아니라 대담 프로그램인 <헬로 이슈토크>에서도 지역 주민·전문가와 함께 멸종위기종 이슈를 다룬다.

전라남도 신안군 홍도 일대에만 서식하는 참달팽이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소똥구리, 점박이물범 등 지역별 대표 멸종위기종이 소개된다.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해 지역사회 공감대를 형성하고, 불법 포획이나 서식지 파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주민과 임직원이 참여하는 ‘야생조류 충돌방지’ 캠페인도 추진한다. 국립생태원은 연간 800만 마리의 야생조류가 유리벽 충돌로 폐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립생태원 연구진과 함께 지역에서 야생조류 서식지를 모니터링하고, 도로변 투명 방음벽에 야생조류충돌방지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조류 보전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은희 국립생태원 경영관리본부장은 “국립생태원의 고유 사업인 생태연구뿐 아니라,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가치를 케이블TV로 국민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환경을 위해 기업과 협력하는 ESG경영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용 LG헬로비전 전무는 “이번 업무협약은 생태계를 보전하는 동시에 지역민들이 지역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양한 ESG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생태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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