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은 내달 29일 개항을 앞둔 인천국제공항의 여객터미널과 교통센터에 공항이용안내 시스템(키오스크) 구축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통신과 한국IBM이 공동으로 설계, 단말 제작, 구축을 담당한 이번 시스템은 총 59개의 단말기로 구성돼 있으며 공항이용객들에게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실시간 정보와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공항이용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는 인천국제공항의 시설, 출입국 절차, 운항, 날씨, 관광, 항공사, 호텔, 환율, 시차 정보 등이다. 키오스크 시스템은 여객터미널 각층 및 교통센터에 설치돼 있으며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서비스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박동규 통신자동화시설팀장은 "인터넷 환경에 기반한 이 시스템은 공항 이용자들이 광범위한 여행 정보와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며 "인천국제공항이 이용자 편의를 극대화한 대표적 공항으로 자리잡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