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세계 2위 필름 제조업체인 후지 포토 필름은 29일 엔화 강세에 따른 해외에서의 수익 악화로 인해 예상 수익을 맞추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지 포토 필름은 올해 순수익이 작년보다 15% 늘어난 820억 엔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최근 전망치인 850억 엔보다 낮은 것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오늘 아침자에서 이 수치를 보도했었다.
이처럼 수익 전망을 수정하게 된 것은 일본 국내 매출은 증가할 것이지만 달러화에 대한 엔화 강세로 인해 전체적인 수익성은 악화될 것이기 때문. 이번 회계연도의 달러/엔의 평균 환율은 111엔 인데, 이는 전 회계연도의 127엔과 비교해 10% 이상 하락한 것이다. 후지 포토 필름의 주가는 오후 2시를 전후해 어제보다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