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8일 휴센텍(215090)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휴센텍은 1999년 설립된 방위산업제품용 제어장치 개발, 제조기업이다. 유진에이씨피씨기업인수목적2호와의 합병을 통해 2018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당시 2600원대였던 주가는 1년여만에 9600원대까지 치솟았다. 코로나19가 발생하며 주가는 곤두박질쳤고 573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지난 17일 종가는 1505원이었다.
|
지난 9일 거래소는 휴센텍의 현 대표이사 등의 횡령·배임 혐의설이 불거지자 조회공시를 요구하며 주권 거래매매를 정지한 상태다.
공시에 따르면 횡령 등 발생금액은 259억원이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44.5%나 된다. 휴젠텍 측은 “대표이사를 포함해 회사 임직원 중 그 누구도 횡령 배임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관련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거래소는 주권매매 거래정지 기간을 풍문 사유 해소 시에서 심사 대상 여부 결정일까지로 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