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유증에도 주가 부진 가능성 낮아…투자의견 '매수' -키움

  • 등록 2023-08-31 오전 8:51:13

    수정 2023-08-31 오전 8:51:13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고려아연(010130)의 5200억원대 규모 유상증자에 현대차그룹이 참여한 것과 관련해 키움증권은 주가 측면에서 나쁘게 볼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 6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 업종 톱 픽을 유지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31일 “현대차그룹이 배터리 소재사업 제휴를 발표하면서 5272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고려아연(010130) 지분 5%를 확보했다”며 “동시에 고려아연은 자회사 KEMCO를 통해 연간 4만3000톤 규모의 배터리급 고순도 니켈제련소 투자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유상증자 참여와 함께 양사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사업 제휴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전략소재인 니켈의 원재료 공동 소싱과 가공 및 중간재의 안정적 공급, 폐배터리 재활용을 비롯한 신사업 모색 등 니켈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포괄적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2026년부터 순차적 공급을 통해 2031년에는 현대차그룹의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에 필요한 물량 중 약 50%를 고려아연으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이다.

동시에 고려아연은 현재 지분율 35%를 보유한 지분법적용 자회사인 KEMCO를 통해 배터리급 니켈제련소 투자를 발표했다.

이 연구원은 “기다렸던 니켈 제련소 투자가 고려아연의 직접투자가 아니라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고려아연은 향후 KEMCO에 대한 유상증자 등을 통해 약 15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하고 KEMCO를 연결종속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상증자가 통상 단기주가에 부정적 영향이 크지만 단기 주가가 부진할 가능성은 낮다고 이 연구원은 봤다. 현대차그룹의 유상증자 참여와 이에 기반한 니켈제련소 투자가 고려아연의 2차전지 니켈사업의 밸류체인 강화, 니켈의 안정적 수요처 확보 등 중장기 관점에서 긍정적인 영향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