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분석보고서
SK그룹 영업실적은 2022년 하반기부터 급격히 저하됐다.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수요 급감, 유가 및 정제마진 하락 등으로 그룹 전반의 영업실적 변동성이 확대됐다.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업황 하락으로 SK하이닉스의 영업 적자가 지속되고 있고,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SK이노베이션 역시 영업 적자를 기록하며 실적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SK그룹은 영업현금창출력 축소에도 대규모 설비투자(CAPEX)가 지속되면서 차입금 증가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2022년 말 그룹 합산 순차입금(75조원)은 전년 말 대비 19조원 늘었으며, 2023년 3월 말에도 82조원을 기록하는 등 재무레버리지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영업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올해 연간기준 그룹 영업실적은 전년 대비 대폭 저하되나 완만한 유가 상승과 양호한 정제마진 유지, 반도체 수급 개선 등으로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속도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배터리·정유화학 부문을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투자부담으로 차입금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영업현금흐름을 상회하는 투자계획을 감안할 때 차입금 증가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롯데그룹 분석보고서
2022년 석유화학 시황 악화로 그룹 전반의 영업실적이 저하됐다. 이익 기여도가 높았던 화학부문이 공급과잉 심화와 원가부담 확대 등 업황이 침체되면서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함에 따라 그룹 전반의 수익성이 하락했다. 2023년 들어서도 글로벌 경기 둔화, 업황 부진에 따른 마진 약세가 지속되면서 화학부문을 중심으로 그룹 실적 저하 추세가 이어졌다.
그룹의 캐시카우인 화학부문의 부진으로 영업현금창출력이 저하된 상황에서 대규모 자금소요가 지속되며 차입부담이 대폭 상승했다. 2022년말 그룹 합산 총차입금은 48조8000억원, 순차입금은 33조1000억원 규모로 2021년말 41조1000억원, 26조4000억원 대비 급증했다. 올해 들어서도 차입부담이 재차 증가하면서 재무레버리지 확대 추세가 지속됐다.
그룹의 중장기 실적 전망과 신인도의 핵심 키는 화학부문의 실적 개선 수준과 재무부담 통제 여부다. 그룹 전반의 투자 부담이 당분간 높은 수준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증가한 재무부담 수준에 대해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4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