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러시아 침공' 대비 9만명 연합훈련…냉전 후 최대 규모

나토 31개 회원국·영국군 참여
최소 1100대 전투 차량 참여
  • 등록 2024-01-19 오전 8:30:02

    수정 2024-01-19 오전 8:30:02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다음주 병력 9만명을 동원한 연합 군사훈련에 돌입한다. 이는 냉전 이후 최대 규모다.

(사진=나토 홈페이지)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8일 크리스토퍼 카볼리 나토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은 9만명의 병력이 5월까지 진행하는 ‘굳건한 수호자 2024’ 훈련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으로 영국군은 나토 31개 회원국과 스웨덴에서 병력 수천 명과 나토 동맹 75주년을 기념해 연합작전을 수행한다. 지난해 7월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합의를 이행하는 것이다.

훈련에는 항공모함부터 구축함까지 50척 이상 함정과 80여 대의 전투기, 헬리콥터, 드론, 133대의 탱크와 533대의 보병 전투 차량을 포함해 최소 1100대의 전투 차량이 참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훈련은 나토가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마련한 방어전략을 실행하는 훈련이다. 나토는 방어전략의 대상을 지목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나토의 최고 전략 문서에는 러시아를 회원국 안보에 가장 중대하고 직접적인 위협으로 규정하고 있어서다.

카볼리 사무총장은 이틀간의 회원국 국방장관 회의가 끝난 후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까운 적과의 새로운 분쟁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하는 동안 병력 증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훈련은 냉전 이후 최대 규모로 진행한다. 나토에 따르면 마지막 대규모 훈련은 냉전 시기인 1988년 리포저 훈련에 12만5000명이 참가했다. 지난 2018년에는 5만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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