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월 제조업 PMI 50.1…코로나 재확산 여파 경기 주춤

로이터 전망치 50 웃돌아
11월부터 석달 연속 50 이상 유지
  • 등록 2022-01-30 오후 2:09:08

    수정 2022-01-30 오후 2:09:08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소폭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광둥성 선전시 전경. 사진=신정은 기자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1로 전달의 50.3에 비해 떨어졌다. 다만 로이터 통신의 시장 전망치 50은 웃돌았다.

중국의 1월 비제조업 PMI도 전달(52.7)보다 하락한 51.1로 나타났다.

기업 관계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제조업 PMI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기준선인 50보다 위에 있으면 경기 확장 국면, 50보다 밑에 있으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다고 본다.

중국의 월간 제조업 PMI는 전력 대란이 벌어졌던 지난해 9∼10월 기준선인 50 밑으로 떨어졌다가 11월부터 3개월 연속 50 이상을 유지 중이다.

로이터는 “중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증가하고 엄격한 봉쇄로 생산과 수요가 타격을 입으면서 제조업 활동이 둔화했다”면서 “다만 확장 국면을 유지하면서 일부 회복력의 신호를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이어 “부동산 침체가 최소한 상반기까지 이어지고 더 많은 코로나19 변이가 출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중앙은행이 이자율을 낮추기 시작하고 금융 시스템에 유동성을 더 공급했다”며 “앞으로 몇주간 추가적인 완화 정책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지도부는 지난달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자국 경제가 ‘3중 압력’에 직면했다고 진단하고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올해 경제를 운용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지급준비율과 기준금리 성격의 대출우대금리(LPR)를 잇따라 인하하면서 실질적인 통화 완화 기조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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