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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요즘 입시를 치른다면 자신 없다. 전 객관식이나 문제를 빨리 푸는 것보다는 꽤 어려운 주관식 문제를 잘 풀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수학은 참 잘하는 편이었고 국어는 워낙 책을 많이 읽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어렵지 않은 분야였다. 영어는 조금 어려웠지만 다른 과목들과 비교해서 그렇게 떨어지는 수준이 아니었어서 서울대에 입학할 수 있었다”고 했다.
공부법에 대해선 “기본을 닦으면 자연스럽게 그게 다른 모든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문제풀이부터 시작하는 것보다 가장 기본적인 부분부터 완전히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거의 매일 벼락치기 인생이었는데 보면 한 사람은 완전히 자포자기를 해 나머지 이틀을 더 놀아 완전히 망치고 또 다른 사람은 되레 남은 기간 할 수 있는 데 최선을 다한다“며 ”저는 후자의 자세였다. 벼락치기를 할 때 버린 시간을 후회하는 데 쓰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마라톤을 할 때도 목표 지점이 아니라 내 발을 보고 뛰면 어느 순간 가게 된다”며 “불안해한다고 좋은 시험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현재 내가 하는 일만 충실하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