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교 증시의 닛케이 지수는 4일 미국의 나스닥과 증권거래소(NYSE)가 합쳐진 것 같은 모습이었다. 가치주는 오르고 기술주는 내렸다.
또 이날 일본 증시는 경기 회복 전망과 미국 나스닥 시장 폭락, 오부치 게이조 총리 혼수상태에 따른 정계 전망 불투명 등이 겹친 하루였다. 이 때문에 닛케이 지수는 어제보다 0.64%(132.06포인트) 하락한 2만594.9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대표 기업들을 모은 탓인지 토픽스 지수의 1.05% 하락 보다는 낙폭이 적었다. 자스닥의 시장가치 TOP 50, 100 지수와 선도(lead) TOP 100 지수는 각각 7.80%, 7.14%, 7.41% 폭락했다.
오늘은 소프트뱅크와 야후 저팬, NTT도코모, NTT데이터 등 인터넷 관련주의 하락폭이 특히 눈에 띄었다. 소프트뱅크는 5.78% 하락했으며, 야후 저팬은 12.66%, NTT 데이터는 9.04%, NTT도코모는 4.01% 떨어졌다. 히카리통신은 지난달 30일 이래 매물이 대거 나와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통신주도 약세장에서는 버티지 못했다. NTT는 2.50% 하락했으며, DDI는 3.99% 떨어졌다. NEC, 도시바 등 반도체 및 컴퓨터 관련주도 약세를 보였다. 다만 혼다와 도요타, 닛산 등 자동차 업종이 강세를 보여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다. 미쓰비시중공업과 신일철 등 굴뚝산업주가도 올랐다. 또 은행주도 그런대로 괜찮았다. 사쿠라은행은 하락했지만, 도쿄미쓰비시, 후지은행은 올랐다. 증권주는 대부분 약세였다.
일본 주요기업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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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등락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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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5.78
야후저팬 -12.66
NTT데이터 -9.04
NTT도코모 -4.01
NTT -2.50
DDI -3.99
NEC -5.48
도시바 -5.41
후지쯔 -2.40
소니 -1.60
히다치 -1.09
도요타 0.36
혼다 2.36
닛산 2.69
후지필름 -2.35
미쓰비시중공업 1.51
신일철 2.33
일신제강 7.50
신일철화학 2.21
노무라증권 2.10
다이와증권 -0.52
사쿠라은행 -2.65
도쿄미쓰비시은행 0.32
후지은행 3.14
스미토모은행 -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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