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물간 패션 NO! 튀는 디자인 ‘젊은 모피’ 뜬다

‘가짜라서 더 좋다?’..페이크퍼, 겨울 인기 패션으로 급부상
유니클로 ‘카린 로이펠트 컬렉션’ 인조 모피 제품 인기
명품 브랜드에서 SPA, 캐주얼 브랜드 등으로 확산
  • 등록 2016-12-22 오전 7:50:29

    수정 2016-12-22 오전 7:50:29

유니클로 카린 로이펠트 콜라보레이션 컬렉션.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중·장년층의 전유물이던 모피가 새 옷을 입고 있다. 지난해에는 원색 계열의 화려한 색감으로 눈길을 끌더니 올해는 과감한 디자인으로 젊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모피의 대중화에 불을 지핀 건 ‘페이크 퍼(Fake Fur)’, 인조 모피다. 인조 모피는 모피 특유의 고급스러움은 유지하면서 천연 모피와 달리 색상과 털 길이를 자유자재로 연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천연 모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동물학대 등 윤리적인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멋을 낼 수 있어 인기다.

최근 SPA(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 유니클로가 출시한 카린 로이펠트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이 대표적이다. 카린 로이펠트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패션 아이콘으로, 2001년부터 2011년까지 패션 잡지 ‘보그 파리’의 편집장을 맡았으며 구찌, 이브 생 로랑, 베르사체 등 유명 패션 브랜드의 컨설턴트로 활약했다.

유니클로는 지난 2015년 추동(F/W) 시즌부터 카린 로이펠트와 협업한 패션 의류를 선보여 왔는데 올해 세 번째 컬렉션에선 인조 모피 상품을 다수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대표 상품은 ‘퍼터치 코트’다. 모피의 질감이 그대로 살아나면서 코트 기장이 엉덩이를 덮을 정도로 길어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하게 연출할 수 있다.

‘퍼터치 블루종’은 최근 패션 트렌드로 자리 잡은 블루종(점퍼 스타일의 짧은 상의) 형태로 개성 있는 멋 내기가 가능하다. 소매와 밑단을 밴드 처리해 보온성을 높였다.

모피로 된 겉옷이 부담스럽다면 ‘퍼터치 스카프’와 같은 포인트 소품으로 강약을 조절하는 것도 방법이다. 인조 모피지만 털이 부드럽고 풍성하며 레오파드(표범) 문양이 세련된 느낌을 준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인조 모피는 가격이 합리적일 뿐만 아니라 천연 모피와 달리 디자인이 다양해 자신 만의 독특한 감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처음에는 명품 브랜드에서 주로 인조 모피 제품을 선보였지만 최근에는 SPA와 캐주얼 브랜드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유니클로 ‘퍼터치 코트’(사진 왼쪽부터), ‘퍼터치 블루종’, ‘퍼터치 스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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