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SK증권은 15일
푸드나무(290720)에 대해 국내 닭가슴살 브랜드 유통 플랫폼인 ‘랭킹닭컴’의 경쟁력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 의견이나 목표 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푸드나무는 국내 닭가슴살 브랜드 유통 플랫폼 사업자로 ‘랭킹닭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간편 건강식품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해 자체 플랫폼과 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한다. ‘파워닭’, ‘리얼닭’ 등 200여개 이상 타사 브랜드도 푸드나무 플랫폼에 입점해 있다.
이밖에 헬스 피트니스 용품 플랫폼으로 ‘개근질 마트’(2018 년 11월 론칭), 다이어트 큐레이션 마켓으로 ‘피키 다이어트’(2018년 12월 론칭)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비중은 △자사 제품 95.2% △상품매출 3.1% △기타 매출 1.7%이다.
‘소프트 닭가슴살’ 등 자체개발 제품과 플랫폼이 강점으로 꼽힌다. 랭킹닭컴에 있는 약 233개 브랜드 가운데 자사 식품 브랜드는 14개지만 총 매출의 80% 이상이 자사 브랜드 매출이다. 타사 브랜드의 푸드나무 플랫폼 입점 사례가 늘어났음에도 푸드나무가 자체 개발한 ‘맛있닭 소프트 닭가슴살’ 등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 지속되고 있다.
웰빙과 다이어트 인구가 늘면서 ‘랭킹닷컴’ 회원 수는 2017년 43만 명에서 2018년 68만명, 2019년 94만명으로 증가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는 회원 수가 106만명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재차 확인했다. 하반기에는 매출 성장은 이어지는 반면 인건비와 광고비 등의 지출이 늘지 않으면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차후 가치를 높여줄 모멘텀은 중국 진출을 통한 현지 생산과 유통이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윙윕푸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황에서 올 하반기에 조인트벤처(JV)(푸드나무 60%, 윙윕푸드 40%) 설립을 완료하고 윙윕푸드 중국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중국 소비자들도 피트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 중국 진출 초기부터 판매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