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1% 내린 3만3946.71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7% 오른 4381.89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5% 뛴 1만3630.61에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아마존, 테슬라 등 일부 대형 종목의 힘으로 강세를 보였을 뿐 중소형지수인 러셀200지수가 0.8%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종목군이 부진해 미 증시 강세의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며 “한국 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이 예상되나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일부 종목을 제외하면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아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86억원, 외국인이 249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83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1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종목별로 상반된 흐름이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3%대 강세다. 삼성전자(005930), 삼성전기(00915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대한항공(003490)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롯데케미칼(011170)은 2%대 강세다. 카카오뱅크(323410), 삼성생명(032830), 메리츠금융지주(138040) 등은 1%대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