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華商대회 개막`..IT·BT·CT포럼 개최

화교기업인 2500여명 참석..투자설명회 등 개최
전문가 포럼‥명사강연 등 다양한 행사 예정
  • 등록 2005-10-10 오전 11:00:02

    수정 2005-10-10 오전 11:00:02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전세계 화교권 기업인들의 행사인 세계화상대회가 28개국 2500여명의 화상기업인과 500여명의 국내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성대하게 개막했다.

`화상(華商)과의 동반성장, 지구촌의 평화번영`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개막식에는 중국·싱가포르·홍콩·태국 등 20여개국 70여개 단체의 화상경제단체의 장과, 중국계 유력 CEO들이 참석했다.

한국 기업인으로는 최태원 SK(주) 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등 국내 주요 대기업 CEO들과 이철상 VK 사장, 최수환 라이프코드 사장, 변두섭 예당엔터테인먼트 사장 등 대표적인 중국진출 중소기업인들이 참여했다.

화상대회가 개막됨에 따라 다양한 포럼 및 투자설명회가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된다. 우선 이번 대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하는 화교 기업인들에게 발전된 한국투자여건을 알리기 위한 `한국투자환경설명회`가 개최된다.

이번 설명회는 화교기업인 300여명을 대상으로 산업자원부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지자체, 관광공사, 증권거래소 등 12개 투자유관부서에서 한국 투자환경과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진행한다.

경제자유구역기획단은 3개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물류인프라, 규제완화, 우수한 교육시설 등 7대 투자강점을 집중 홍보하고, 차이나타운 개발계획을 설명할 계획이다. 지자체들은 화교기업인들의 관심분야인 지역별 SOC 개발계획을 중점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투자설명회외에도 IT, BT, CT포럼도 동시에 개최된다. IT포럼은 `디지털 신성장동력과 한·화교권 국가간 협력방안`을 주제로 열리며 류찬즈 렌샹그룹 회장, 왕동성 비오이(BOE)그룹 회장과 황창규 삼성전자 사장, 이희국 LG전자 사장, 이철상 VK사장 등 한·중 IT업계 리더들이 주제발표자로 나선다.

중국측 발표자인 류촨즈 렌샹그룹회장과 왕동성 비오이(BOE)그룹회장은 자신들의 인수합병을 통한 해외 진출사례를 설명할 예정이다.

황창규 삼성전자 사장은 반도체가 단순한 전자부품에서 벗어나 MP3P, 태블릿 PC등 신 디지털기기를 창조하는 변수로 발전하고 있다며 최근 개발한 16기가 낸드 플래쉬메모리를 통해 `플래쉬 러쉬(Flash Rush)`현상이 시작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게 된다.

이희국 LG전자 사장은 유비쿼터스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네트워크, 임베디드, 위치추적기술이 필요하며 한국과 중국이 공동연구개발협력과 차세대 기술표준협력을 통해 비용(cost)이 아닌 가치(value)경쟁으로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안할 예정이다.

IT포럼과 같은시간에 개최되는 BT포럼에서는 한·중간 협력 가능성이 높은 유망바이오 분야에 대한 협력 모델이 집중적으로 제시될 전망이다.

한국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 줄기세포 분야의 권위자인 문신용 서울대 교수는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난치명 치료 잠재성과 산업적 이용가능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세계적인 치료용 항체분야 전문기업, K. C. 메드렉스사의 쳉 박사는 치료용 항체와 관련한 미국 바이오산업 시장의 위험요소와 성공요소를 분석하는 등 사업투자의 잠재력에 대한 분석을 제시하게 된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 바이오벤처기업인 라이프코드인터내셔날과 중국 북경대(PKU) 웨이밍 바이오텍 그룹이 조직공학 및 유전자약물 분야의 사업화를 위해 200만달러를 공동투자키로 합의할 예정이다.

IT, BT포럼과 같이 개최되는 CT포럼에서는 한류문화 콘텐츠 등 문화기술의 대외적 보급확산과 중화경제권과의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들이 논의된다.

이 포럼에는 중국 펑황 위성TV 류창러 회장과 홍콩 관광진흥청 조우량수이 청장, 한국에서는 예당엔터테인먼트 변두섭 사장, 게임산업개발원 우종식 원장이 각각 주제발표를 하게 된다.

류창러 회장은 앞으로의 중국 매스컴은 중국의 문화를 보여주는 창구가 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히게 된다. 조우량수이 청장은 3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홍콩 관광산업의 현주소 및 내년 홍콩 대탐험의 해를 맞아 새로운 관광지 개발에 대한 소개와 관광객 유치계획을 발표하게 된다.

변두섭 예당엔터테인먼트 사장은 한류문화의 형성배경과 사례를 설명하고 각국과의 문화교류를 통해 한류의 위상과 의미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한류문화의 각종산업 연계화 문화상품의 현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번 세계화상대회는 오는 12일까지 개최되며 다양한 투자설명회와 전문가 포럼, 명사강연, 아시아벤처기업컨퍼런스 등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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