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예비 경선의 ‘국민면접관’으로 김해영 전 최고위원, 정수경 국제법률경영대학원 교수, 천관율 기자(현 얼룩소 에디터)를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참여연대 출신 김경율 회계사를 내정했지만 이낙연·정세균 예비후보의 반발로 취소되고,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을 위촉했지만 추미애 예비후보가 반발하자 또다시 교체했다.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첫 합동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용진, 이낙연, 추미애, 김두관, 이광재, 최문순, 정세균, 이재명, 양승조 후보. (사진=이낙연 캠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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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4일 오후 2시 청주 CJB컨벤션센터에서 대선 예비후보 9명이 모인 가운데 ‘국민면접’을 진행한다. 1부에선 지난 30~2일 선발된 200명의 국민면접관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2부에선 3명의 전문면접관으로부터 집중 질문을 받게 된다. 민주당은 지원자 5365명 가운데 추첨을 통해 200명의 면접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문면접관으로 위촉된 김해영 전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때 지도부에선 유일하게 쓴소리를 냈다. 새로 위촉된 정수경 교수는 조지아주립대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고 현재는 국제법률경영대학원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민언련 정책위원으로 활동했고 MBC스페셜과 PD수첩 등 시사프로그램 방송작가로도 일했다. 천관율 기자는 주간지 ‘시사IN’ 출신으로 현재는 얼룩소(A look at Society)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로지 실력과 비전으로 국민의 재신임을 얻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