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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32640)은 27일 세계 최초로 안테나 간 고립도(Isolation) 확보 문제를 완전하게 해결, 통화 커버리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신개념의 대용량 RF중계기인 Notch(노치) 중계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립도는 수신안테나와 송신안테나 간의 전파간섭을 차단, 발진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으로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지금까지 고립도 확보를 위해 대형 철탑이나 복잡한 구조물을 사용해야만 했다.
LG텔레콤은 이번 Notch 중계기 개발로 안테나 고립도를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이와 함께 저가로 광범위한 커버리지(최대 5Km)를 확장하고 고가 장비인 변파, 마이크로, 광중계기 설치한 곳을 대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Notch 중계기는 도심 또는 도로의 경우 서비스가 가능하지만 인접 마을의 경우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거나 광케이블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아 광중계기 설치가 곤란한 곳, 그리고 도심지역 건물의 인빌딩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경우 빠른 시간내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LG텔레콤은 연말까지 우선적으로 서울도심 지역을 중심으로한 615국을 Notch 중계기로 설치할 계획으로 KTF 로밍 지역에도 Notch 안테나 적용 RF시스템을 설치, 보다 넓은 커버리지를 확보할 방침이다. 또 저가형 Notch 중계기를 개발, 내년부터는 신규 광중계기를 대체하고 광선로 임대가 만료된 광중계기 중 상당부분을 대체, 운영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