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우의 스카이토피아]F1만 달리냐? 드론도 레이싱!

  • 등록 2015-12-20 오전 10:24:13

    수정 2015-12-20 오전 10:24:13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남자의 로망 레이싱, 20대 후반에서 30대 초중반 남자라면 어릴적 ‘영광의레이서(원제, 사이버포뮬러)’라는 포뮬러 레이싱 만화를 기억할 것이다. 속도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는 우리에게 드론 레이싱은 숨겨둬야 했던 어릴적 꿈을 또 다른 방법으로 실현해 주는 새로운 문화다.

뿐만 아니라 역동적인 것을 좋아하는 한국인에게 드론 레이싱의 인기는 날로 커져만 가고 있다. 드론레이싱협회에 따르면 국내 드론레이싱 인구는 약 2000명이다. 협회 소속 레이싱팀만 35개 팀이 존재하며 프로선수도 양성되고 있다.

드론레이싱 사진=FullDive
오는 27일에는 KT(030200)가 송파구 가든파이브 중앙광장에서 ‘기가 드론 레이싱’ 대회를 개최한다. 국내 최정상급 선수 24명이 참여하며 총상금은 2000만원에 달한다.

지난달 29일에도 대한드론연합회와 드론전문업체 헬셀이 공동으로 일산 원마운트에서 드론레이싱 대회를 개최했다. 추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드론레이싱 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원마운트를 찾았다.

드론레이싱이 많은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 드론레이싱을 즐기는 이형철(30) 씨는 “현실에서 안전하게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게 드론레이싱에 사람들이 몰리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처음 조종하기는 어렵지만 익숙해지면 빠져나오기 힘들만큼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드론레이싱의 인기에 레이싱드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남다르다. 차량용 블랙박스 전문업체 이에스브이는 드론전문업체 드론젠과 공동으로 레이싱용 드론을 개발했다. 이에스브이에서 제작한 드론은 최대 시속 150km이며 출발해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이 3초에 불과하다.

해당 드론은 일본 수출까지 하고 있다. 이에스브이는 7월 초도물량 220대를 시작으로 향후 매월 5000여대 드론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드론레이싱 문화를 활성화 하기 위한 협회도 설립됐다. 한국드론레이싱협회는 국제드론레이싱협회의 한국지부로 올해 9월 발족했다. 프로 선수 육성과 드론레이싱 교육, 대회 개최 등의 일을 한다.

강희동 한국드론레이싱협회장은 “드론레이싱을 즐기는 사람들은 무엇보다 안전에 위의해야 한다”며 “레이싱용 드론은 속도가 빠르고 조작이 쉽지 않아 초보자가 야외에서 했다가는 주변 사람들을 다치게 할 우려도 있으니 이 점을 유의해 숙련 후 안전하게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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