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BGF리테일(282330)은 자사 편의점 CU가 냉장간편식 브랜드 ‘자이언트 시리즈’ 출시 10주년을 맞아 대표 상품인 떡볶이를 리뉴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CU가 2014년 출시한 자이언트 시리즈는 대용량, 합리적인 가격, 편리한 렌지업 조리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떡볶이, 쫄볶이, 순대떡볶이 등 다양한 분식 메뉴를 선보여왔다. 누적 판매량 8000만개를 돌파했다.
특히 자이언트 떡볶이 시리즈는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CU에서 판매되는 냉장즉석 컵떡볶이 20여개 상품 중 매출 1~3위를 차지했다.
1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내놓는 자이언트 떡볶이는 자이언트 쌀떡볶이컵(2900원), 밀떡볶이컵(3000원), 밀라볶이컵(3800원)까지 총 3종이다. 쌀떡와 밀떡을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떡볶이 소스에도 변화를 줬다. 실제 맛집들이 추구하는 평균적인 맵기로 리뉴얼해 대중성을 강화하면서도 채소와 가쓰오 베이스의 육수를 배합해 맛의 깊이를 확 끌어올렸다. 전자레인지 5분 조리만으로도 고추장의 감칠 맛이 살아나도록 고춧가루도 3종을 혼합해 활용했다.
이를 위해 CU 상품연구소의 김종민 소스 담당 연구원이 6개월 이상 전국 떡볶이 맛집을 돌며 그 비법을 연구했다. 패키징에서도 쌀떡과 밀떡이 확연히 구분되도록 강조했다.
이수연 BGF리테일 HMR팀 상품기획자(MD)는 “연내 로제 쫄볶이, 튀김 떡볶이 등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자이언트 떡볶이 라인업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CU는 고품질,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다양한 상품들로 고객들의 쇼핑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