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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승준 기자]이정숙이 부른 ‘낙화유수’(1927)부터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1935) 그리고 진방남의 ‘불효자는 웁니다’(1940)까지.
1920년대부터 1950년대 사이에 발표된 가요 희귀 음반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원로 예술인의 증언으로 보는 그때, 우리의 노래: 한국 대중가요 고전 33선’ 전시를 통해서다.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광화문 광화랑에서, 24일부터 30일까지는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볼 수 있다.
예술자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옛 작사가나 가수들의 생생한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울고 넘는 박달재’의 작사가 반야월과 ‘나 하나의 사랑’의 작곡가 손석우 등 원로 음악인들이 당대 음악을 회고하는 얘기를 영상으로 볼 수 있다. 02-524-9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