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세종수목원 개원…정세균 "가뭄속 단비"

국립세종수목원 17일 정오부터 개원
동시입장관람객 5000명으로 제한
"다음달 15일까지 방역에 각별히 신경써달라"
  • 등록 2020-10-17 오후 2:18:07

    수정 2020-10-17 오후 2:18:07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국내 최초 도심형 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이 17일 정오를 기점으로 개방됐다. 개원식에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실내에서 단절된 생활을 하면서 많은 분들이 육체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지치고 힘들어하는 상황 가운데 국립세종수목원 개원 소식은 가뭄 속 단비와 같다”고 강조했다.

8년간 준비와 공사과정을 거쳐 개원한 세종수목원은 우리나라 세번째 국립수목원으로 축구장 90개(65헥타르) 규모다. 한국적 전통과 현대적 정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20개의 다양한 주제로 꾸며진 전시원에 2834종 172만그루의 식물이 식재됐다.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동시 입장 관람객을 5000명으로 제한한다. 아울러 방역과 소독, 발열 검사장비 운용과 거리두기, 한 방향 관람 동선 유도 등 방역절차를 철저히 준수하도록 했다.

정 총리는 “도심형 수목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많은 분들께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놀거리를 만들어주실 것이라 믿는다”면서 “문화, 교육, 여가의 메카로서 세종수목원이 세종과 충청의 명소를 뛰어넘어 전국적인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됐지만 예년만큼 가을철 여행과 야외 활동이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며 “아무쪼록 다음달 15일까지는 방역에 각별히 신경을 쓰셔야한다”고 피력했다.

정 총리는 이어 “산림청과 수목원에서도 한 치의 소홀함 없이 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입장객 제한과 관람방법 조정, 발열검사와 관람구역 소독 등 어느 하나 빠짐없이 세심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운데)가 17일 오전 세종시 연기면에 있는 국립세종수목원 개원 행사를 마친 뒤 참석자들과 사계절 전시 온실 등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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