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2월 소매판매·PPI 대기… 글로벌 금리 추종하며 약세 출발[채권브리핑]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 4bp 상승
6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63.6%
미국 원유재고 7주 만 감소에 국제유가 ‘들썩’
장 마감 후 미국 2월 소매판매·소비자물가지수
  • 등록 2024-03-14 오전 8:34:26

    수정 2024-03-14 오전 8:38:14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마감 후 미국 2월 소매판매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도 대기 중이다.

사진=AFP
간밤 미국채 금리는 상승 마감, 이번 주 내내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오른 4.19%에,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5bp 오른 4.63%에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6월 인하 기대감도 점차 옅어지는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66.6%서 63.6%로 낮아졌다.

이어 잠잠하던 국제유가가 3%대 반등해 눈길을 끈다. 미국 원유 재고가 7주 만에 감소하면서 뉴욕상업거래소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16달러(2.78%) 오른 배럴당 79.72달러를 기록, 이달 1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를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글로벌 중앙은행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차별화 전망도 나오는 만큼 약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제지표 발표에 대한 경계감이 유지되면서 금리는 당분간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전거래일 기준 3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금리차)는 직전 6.2bp서 8bp로 벌어졌고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도 마이너스(-) 8.5bp서 -9.1bp로 확대, 커브가 일어섰다.

대차잔고의 경우 전체 대차잔고가 4거래일 만에 증가하며 134조781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잔존만기 26년인 국고 20-2호의 대차잔고가 2조84억원 급증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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