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美 곳곳서 집단소송 직면.."3억5000달러 이상 배상"

텍사스, 미시건 이어 캘리포니아서도 고소 당해
  • 등록 2014-03-20 오전 9:20:40

    수정 2014-03-20 오전 9:20:40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차량 결함을 알고도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비난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텍사스주와 미시건주에서 이미 피소된 가운데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집단소송에 직면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애틀 로펌 하겐스버먼소벌샤피로는 이날 캘리포니아 산타아나에서 소장을 제출한 뒤 성명을 통해 “중요한 안전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GM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금을 더해 각각의 차량 소유자에게 250달러(약 27만원)씩, 총 3억5000만달러(약 3760억원) 이상의 손해배상을 원한다”고 밝혔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자동차를 리콜하는 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흘렀다. (관련 사고로) 12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다시는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GM은 신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이날 최고안전책임자 직을 신설하고 제프 보이어 이사를 임명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뉴욕 사무소 등을 포함한 미국 규제당국은 GM의 160만대 대규모 리콜 이후 GM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비난에 놀란 GM은 모든 차종에 대해 내부적으로 포괄적인 안전성 조사를 벌인 끝에 브레이크와 안전벨트, 에어백 등의 문제가 발견된 다른 모델 155만대에 대해 자발적인 리콜을 결정했다.

그렉 마틴 GM 대변인은 “가능한 한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빨리 수리에 들어가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이라며 “동시에 무엇이 잘못됐고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밝혀내기 위해 엄격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 GM, 안전품질 부회장 신설..제프 보이어 임명
☞ "고객신뢰 되찾자"..GM, 155만대 자발적 리콜
☞ 美GM, 국내 19개 부품사에 우수 협력업체상 수여
☞ "GM 점화장치 결함으로 303명 사망"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깜찍 하트
  • '곰신' 김연아, 표정 3단계
  • 칸의 여신
  • 스트레칭 필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