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값 다 올랐다...맥도날드도 17일부터 가격 인상

맥도날드, 일부 메뉴 100~300원 가격 올려
'빅맥세트', '상하이버거세트'는 인상 제외
작년 말 롯데리아·노브랜드버거 시작으로
새해 들어 버거킹·KFC·맘스터치 등 줄인상
  • 등록 2022-02-10 오전 9:01:10

    수정 2022-02-10 오전 9:04:10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지난해 말부터 이어지는 버거 업계 가격 도미노 인상세에 결국 맥도날드도 합류하면서 모든 버거 브랜드 가격이 오르게 된다.

맥도날드는 오는 17일부터 일부 메뉴의 가격을 조정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가격 조정 대상은 총 30개 메뉴다. 개별로 100~300원 인상하며 전체 품목의 평균 인상률은 2.8%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불고기 버거’(단품)는 2200원에서 2300원으로 100원 오른다. ‘아메리카노’(스몰 사이즈)는 1700원에서 1900원으로 200원 인상된다.

버거 세트 메뉴의 경우 ‘불고기 버거 세트’, ‘더블 불고기 버거 세트’, ‘맥치킨 모짜렐라 세트’, ‘쿼터파운더 치즈 세트’ 4종에 한해 최소 200원에서 최대 300원씩 오른다. 다만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빅맥 세트’와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세트’는 이번 가격 인상에서 제외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은 지속적인 원재료 가격 및 국제 물류비 상승 속에서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베스트 버거’와 ‘한국의 맛’ 프로젝트 등을 통해 더 좋은 맛과 품질의 메뉴를 선보이고 고객 혜택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고 가격 조정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식 앱 ‘맥도날드 앱’에 포인트 적립 및 사용 혜택을 결합한 ‘마이 맥도날드 리워드 프로그램’을 올 1분기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국내 최다 매장(1352개)을 가진 맘스터치는 지난 3일부터 제품 판매 가격을 최고 900원 인상했다. 주요 인상 품목은 버거(21종·300원)와 뼈치킨(7종·900원), 사이드(9종·100~400원) 메뉴다.

SPC그룹이 국내 사업권을 가지고 운영하는 쉐이크쉑도 지난달 25일부터 버거와 음료 등 10여종 제품 판매 가격을 평균 약 3% 인상했다. 버거킹도 올 들어 지난달 7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2.9% 올렸다.

KFC 역시 지난달 치킨과 버거, 사이드 메뉴 등 주요 제품 가격을 100~200원가량 올렸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와 신세계푸드에서 운영하는 노브랜드 버거는 이보다 앞선 지난해 말 제품 가격을 각각 평균 4.1%와 2.8%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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