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UAM사업 확장..英 버티컬사와 2200억 계약 체결

2035년까지 전기수직이착륙기 VX4 양산 물량 독점 공급
美 오버에어사와 ‘전기 추진 시스템’ 개발 계약도 체결
  • 등록 2022-08-23 오전 9:19:38

    수정 2022-08-23 오후 7:41:40

신현우(왼쪽)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판버러 에어쇼에서 마이클 세르벤카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공동협력의향서를 체결하고 버티컬사 VX4 기체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차세데 이동수단으로 꼽히는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 속도를 높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영국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이하 버티컬)사와 약 1억6500만 달러(한화 약 2200억원) 규모의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용 전기식 작동기 장기 개발·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전기식 작동기는 전기를 이용한 모터의 회전 동력을 통해 UAM의 각종 기계적인 동작을 제어하는 구동장치다.

이 계약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버티컬사가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인 4인승 에어택시 ’VX4‘에 적용될 전기식 작동기 3종을 2025년부터 2035년까지 독점 공급하게 된다.

또한 VX4에 최적화된 전기식 작동기 개발 및 공급으로 영국 민간항공국 또는 유럽 항공안전국으로부터 eVTOL 항공기에 요구되는 기체인증을 획득, 대량생산과 공급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열린 판버러 에어쇼에서 eVTOL용 전기식 작동기 공동개발 및 파트너십을 위한 공동협력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오버에어(Overair)사와 UAM 기체의 엔진 역할을 하는 배터리 기반 전기 추진 시스템의 개발 계약도 체결했다. UAM용 친환경 파워트레인의 핵심 구성품인 배터리팩과 모터를 내년까지 오버에어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오버에어사 에어택시 시제품(XP-1)에 장착, 성능 검증 이후 오버에어사 UAM 기체 ’버터플라이‘에 적용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6월 한화시스템과 오버에어사가 진행한 총 1억1500만달러(한화 약 144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에도 참여한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각종 항공기와 전투기 등 다양한 우주항공 엔진 및 구동 분야에서 쌓아온 풍부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기추진시스템과 전기식 작동기 등 친환경 UAM 파워트레인 사업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술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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