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퓨리오젠은 자체 생산한 레진을 에스티팜에 공급하고, 에스티팜은 퓨리오젠의 레진을 공급받아 유전자치료제 및 mRNA치료제의 CDMO 및 신약 개발에 적용해 공정 효율성과 제품 경쟁력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아미코젠이 그동안 진행해온 레진 국산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미코젠은 10여년 간 레진을 개발해 왔으며, 지난 2021년에는 레진 전문 자회사인 퓨리오젠을 설립해 본격적인 레진 사업을 시작했다. 퓨리오젠은 해외 기술 도입과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아가로스 레진’ 기술을 확보, 현재 레진 분야 국내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아가로스 레진 기술은 세계적으로 손에 꼽힐 정도로 기술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진 사업은 고객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퓨리오젠은 그동안 에스티팜과 올리고 및 mRNA 정제를 위한 Q레진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테스트를 통해 글로벌 경쟁사 제품 대비 높은 정제효율과 내구성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퓨리오젠은 국내 최초로 여수에 1만ℓ 규모 레진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연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내년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해 에스티팜의 CDMO 사업과 신약 개발에 필요한 맞춤형 레진 공급에 협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