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분쟁 확전일로..유가는 다소 진정세

  • 등록 2002-04-04 오전 10:30:05

    수정 2002-04-04 오전 10:30:05

[edaily 유용훈기자] 팔레스타인의 주요 자치지구를 점령, 팔레스타인을 압박하고 있는 이스라엘이 3일 수백대의 탱크를 동원해 서안지역 최대 도시인 나블루스까지 진격하며 공격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날 오후 400~500대의 탱크와 장갑차 등을 동원, 나블루스에 진입했으며, 이보다 앞선 오전에는 예닌과 살피트 등도 점령했다.이로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중 헤브론등 일부 지역만을 남겨놓고 5개 자치지구를 장악한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CNN은 부시 행정부가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수반과의 접촉을 위해 안토니 지니 중동대사의 라말라 여행을 이스라엘에 요청했으나 "위험하다"는 이유로 이스라엘측이 거부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같은 이스라엘측 태도는 아라파트를 더 고립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스라엘의 공격 강화로 현재 일부 지역에서는 팔레스타인 민병대와 이스라엘간 충돌이 이어지고 있으며, 무장단체인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지역에서 총격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했졌다. 이와 함께 아랍권의 반발도 구체화되고 있는 모습니다. 현재 이스라엘과 외교관계를 갖고있는 이집트가 이스라엘에 항의, 외교접촉을 크게 제한하기로 결정졌다. 또 팔레스타인측 요구로 아랍권 외무장관 회동도 카이로에서 열릴예정이다. 이자리에서 이라크등 일부 국가는 이스라엘에 대한 강경대처를 촉구하는데 반해 온건파가 이를 견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국제유가는 최근 급등장세에서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3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전일비 15센트 하락한 배럴당 27.56달러에 마감됐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39센트가 내린 27.27달러를 기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미국의 주간 재고지표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데 힘입어 중동사태로 급등세를 보이던 유가가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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