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4, 사전판매 121만대 기록…갤S 시리즈 중 최다

전작 109만대 판매 기록 뛰어넘어
일평균 17만3000여대 판매...노트10 보다 많아
첫 AI폰 마케팅 통해
  • 등록 2024-01-26 오전 8:57:56

    수정 2024-01-26 오전 8:57:56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1주일간 진행한 갤럭시S24 시리즈의 국내 사전판매가 121만대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사전판매 중 최다 판매 신기록이다. 직전까지의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23 시리즈의 109만대 판매가 사전판매 최다 기록이었다. 갤럭시 스마트폰 중 역대 최다 사전판매 기록은 갤럭시 노트10이 가지고 있다. 이 모델은 2019년 8월 138만대의 사전판매를 기록한 바 있는데, 사전판매 기간이 11일이었다.

일평균 기록을 비교하면, 1주일간 121만대를 사전판매한 갤럭시S24 시리즈가 일평균 17만3000여대로, 노트10의 12만5000여대를 넘어선다.

갤럭시S24 시리즈의 대박 조짐은 언팩 직후부터 예감됐다. 삼성전자는 19일 자정, 사전판매의 시작과 함께 삼성닷컴에서 90여분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는데, 여기서도 약 2만여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다 판매 신기록을 세운바 있다.

갤럭시S24 시리즈 사전판매의 모델별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울트라가 약 60% 수준을 차지했다. 갤럭시 S24플러스는 약 21%, 갤럭시 S24는 약 19%의 판매 비중을 나타냈다.

색상은 갤럭시S24 울트라는 경우 티타늄 블랙의 선호도가 높았고 갤럭시 S24플러스와 갤럭시S24는 마블 그레이 인기가 높았다. 삼성닷컴, 삼성 강남 전용 컬러 중에서는 티타늄 블루와 사파이어 블루의 인기가 높았다.

갤럭시S24에서 처음 선보인 ‘갤럭시 AI’ 기능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4는 13개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통역과 문자 및 주요 메신저 번역을 지원한다. 또 화면에 동그라미만 그리면 관련 내용을 검색할 수 있는 ‘서클 투 서치’ 기능도 최초로 탑재됐다. 카메라에도 AI 모델을 대거 채용해 줌부터 나이토그래피까지 한층 더 완성된 카메라 경험 제공하며, 생성형 편집 등 AI를 활용한 편집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사전 구매 고객은 26일부터 제품 수령과 개통이 가능하며, 개통 후 ‘삼성닷컴’ 앱에서 구매 혜택을 신청할 수 있다. 글로벌 공식 출시일은 오는 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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